태국마약유통조직 검거한 충남경찰청, '시가 100억 원치 마약 압수'
태국마약유통조직 검거한 충남경찰청, '시가 100억 원치 마약 압수'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10.0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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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5일 시가 100억 원의 필로폰과 야바 등 다량의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한 태국마약유통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충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5일 시가 100억 원의 필로폰과 야바 등 다량의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한 태국마약유통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충남경찰청 제공

지난 10월부터 수사를 착수한 경찰은 마약유통조직 총책 태국인 A씨(33세,남)와 조직원 등 40명을 검거하고, 이중 9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라오스에서 필로폰 등 다량의 마약류를 콜라겐 등 건강식품으로 위장해 국제특급우편(EMS)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검거과정에서 필로폰 1.3kg, 야바 192정, 대마 21.71g, 엑스터시 2.44g, 마약대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300만원도 압수했으며, 이번에 압수한 필로폰은 약 4만3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총책 A씨(33세,남) 등 조직원들은 태국인 지역 커뮤니티(페이스북, LINE)에 판매 라인을 구축한 후 충남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전북, 경북 등 지역을 넘나들며 자국민들과 대면한 후 현금을 받고 마약류를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최근 국제택배를 통한 마약류 밀반입이 급증하고 있고,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자국민들끼리 불법 마약류를 빈번하게 거래하는 등 유통이 크게증가함에 따라 금년말까지 진행하는 마약류 특별단속을 통해 해외 공급책과 유통, 투약자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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