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 '지난해 대비 26% 늘어'
태안군,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 '지난해 대비 26% 늘어'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10.07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태안 28개 해수욕장 방문객 146만 명 다녀가
‘2022년 해수욕장 운영결과 보고회’ 개최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난 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태안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 태안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해수욕장 운영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해수욕장 운영결과 보고회’ 모습.
지난 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해수욕장 운영결과 보고회’ 모습.

이날 보고회는 해수욕장 관련 운영·안전·환경 등 각 분야별 문제점 및 개선점을 살피고 해수욕장의 발전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유공자 표창과 가세로 군수의 인사, 운영결과 보고, 안전관리대책 추진결과 보고, 분야별 운영결과 보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 따르면, 올해 태안군에서는 만리포 등 28개 해수욕장이 7월 2일부터 8월 15일까지 45일간 피서객을 맞이했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피서객이 늘어나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146만 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40~50대 방문객이 38.9%에 달해 소규모 가족단위 중심의 해수욕장 방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20~30대 등 젊은층의 방문을 위한 유인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한, 방문자의 거주지 분석 결과 경기도 방문객이 29.8%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해저터널 개통의 영향으로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북도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6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근거리·짧게·자주 여행’의 트렌드가 확산되고 워케이션과 같은 장기체류 여행이 늘면서 여행과 일상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한달 살기’ 등 장기체류형 프로그램을 통한 관광의 일상화를 통해 관계인구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름철 해수욕 위주의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사계절 관광지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권역 단위의 해수욕장 테마를 지역 관광 및 인문자원과 융합·연계해 관광벨트형 코스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보고회를 주재한 가세로 군수는 “피서철 해수욕장 운영에 힘써주신 유관기관과 안전요원을 비롯한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및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