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통합 위한 대전 '혁신과 통합' 발족식
범야권 통합 위한 대전 '혁신과 통합' 발족식
  • 이재용, 서지원
  • 승인 2011.11.12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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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대표"온라인 정당, 오프라인 정당에 탑재할 것"

범야권 통합을 추진하는 ‘혁신과 통합’이 지난 11일 대전 중구 대림호텔에서 발족식을 갖고, 한나라당에 대한 내년 총선 승리와 민주진보정부 수립를 다짐했다.

▲ 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박범계 위원장 및 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시당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범야권 통합을 위한 자리인만큼 민주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민주진보계열 정당의 시당위원장들이 대부분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이후 발족선언문 낭독과 우영제 공동대표의 인사말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혁신과 통합은 국민의 열망이자 요구이다. 이는 정권교체의 목적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의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이 힘을 합치라는 것”이라고 지지를 표현했고, 박범계 시당위원장은 “저는 화합주 좋아한다. 섞어먹는 걸 좋아한다”며 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또한 창조한국당 박천환 시당위원장은 “대전 혁신과 통합이 통합의 중심에 서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으며, 국민참여당 한진걸 시당위원장은 “의미있는 발족의 기쁨을 함께 나누게 돼 영광”이라고 발족식에 대한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연이은 축하메시지와 호의적 축사로 분위기가 줄곧 좋아지는 듯 했지만 최병옥 고문이 격려사에서 민주당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민들은 민주당을 대안세력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대로 가면 쫄딱망한다”고 직격탄을 날리고, “박병석 의원이 서울에 가서 이래선 안된다고 전해달라”면서 말을 마쳤다.
▲ 문성근 혁신과 통합 대표
행사의 마지막은 문성근 혁신과통합 대표가 ‘통합운동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특강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당이 대선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총선을 이기기 위한 3가지 조건으로 ▲지역 구도 완화 ▲2~30대 투표 참여 환경 조성 ▲진보진영의 단결 등을 꼽았다.

특히 “2~40대의 민심을 반영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정당을 오프라인 정당에 탑재해야 한다”며 “성공하면 세계에서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정당을 만들게 되는 것”이라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한편, 대전 혁신과통합의 조직을 살펴보면 ▲고문단은 김선건, 김순호, 민명수, 송좌빈, 송인창, 최병욱, 한용세 ▲공동대표는 김병국, 김소영, 박종범, 우영제, 이완규, 인창원, 전광삼, 최교진, 한숭동, 홍성학 등이다.

이중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린 한숭동 前 학장은 민주당 유성구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다가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직무대행으로 선임되면서 배제된 인물로 유성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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