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자위, 엑스포 무빙쉘터 질타
대전시의회 행자위, 엑스포 무빙쉘터 질타
  • 이재용
  • 승인 2011.11.1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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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선 의원 "무빙쉘터,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 우려"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황웅상)가 15일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해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엑스포 남문광장의 무빙쉘터에 대한 집중적인 질타가 이어졌다.

▲ 박종선 의원 황경식 의원 안필응 의원 곽영교 의원
먼저 박종선 의원(무소속, 유성2)은 “무빙쉘터 건축과정에서 총 3회의 설계변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허술한 점이 너무 많이 발견된다”면서 “현재 무빙쉘터의 각 동이 1미터 이상 이격돼 있어 서로 연결시킨다고 해도, 그 만큼의 천장공간이 뚫리게 돼 비가림막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사실상 우천시 공연이나 행사 등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작년 공연장 개막이후 총 13회의 공연이 있었지만, 대관료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는 민간기관 임대 건수는 고작 2건에 불과하다”면서 “무빙쉘터가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되지 않도록 다양한 활용방안들을 적극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황경식 의원(선진, 중구1)은 ”‘무빙쉘터’가 하드웨어 위주의 대표적 전시행정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생긴다”며 “ 엑스포남문광장 재창조사업의 일환으로 30억원을 들여 조성한 무빙쉘터의 과대설계 및 쉘터로서의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추궁했다.

이밖에도 안필응 의원(선진, 동구3)은 “대전시 문화예술진흥기금 신청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뒤 기금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며 “원칙과 공정성이 생명인 심사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심사의 적정성을 지적했다.

더불어 곽영교 의원(선진, 서구1)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체류형 관광상품을 만들어야 하나 지역홍보용 소규모적 운영하는 철새 관광프로그램이 되었다” 며 “관광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과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추진하라”고 강도 높게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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