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지난 2018년 2월 출소한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7) 총재가 또 재판을 받게 됐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지혜)는 28일 준강간,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정 총재를 구속기소하고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함께 청구했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충남 금산군 소재의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강제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총재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에게 자신의 말과 행동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세뇌한 뒤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송치 직후 철저히게 보완수사를 하는 한편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 지원 및 법정 동행 지원 등을 의뢰했다. 정 총재에게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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