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31일 서울 과학기술 포럼(Seoul S&T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가 바꾸는 과학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정부, 출연(연), 대학, 기업의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A.I. 기반 R&D에 대해 지식을 공유하고 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조연설에서는 A.I.분야 세계적 석학인 美카네기멜론 대학교의 컴퓨터공학부 학장인 마셜 허버트 교수와 KAIST 권인소 교수가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A.I. 기술 활용 사례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세션 1에서는 NAVER의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 활용, AI로 인한 미래 일자리와 노동 이슈, AI의 신뢰도 평가 및 측정에 대한 각계 전문가 발표 후, 패널 토론에서 발표 내용에 대한 논의 및 청중과의 Q&A 세션을 진행했다.
세션 2에서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도전과제, 재료분야 R&D에서의 A.I. 주도 패러다임 전환, 기술 혁신 및 A.I.를 활용한 바이오의료기술 혁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NST 김복철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모든 분야에 적용되면서 인류의 삶과 산업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인공지능의 향방이 약인지 독인지 모를 현 시점에서 이번 포럼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보다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ST 윤석진 원장은 “인공지능으로 기존의 상식과 선입견의 한계를 무너뜨려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A.I.를 활용한 연구개발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사회 전반에 가져올 영향력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여, A.I. 발전이 이끄는 미래 대한민국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작된 서울 S&T 포럼은 올해로 9회를 맞았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후원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