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임현섭의 음악살롱] 비올리스트 김세영이 들려주는 'Love Story'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섭의 음악살롱] 비올리스트 김세영이 들려주는 'Love Story'
  •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섭
  • 승인 2022.11.07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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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음악 현장을 소개하다 4]
김세영 비올라리사이틀 포스터
김세영 비올라 독주회 포스터.

탄탄한 해석과 깊이 있는 연주를 보여주고 있는 비올리스트 김세영은 대전문화재단 선정 차세대 아티스트에 2년 연속 선정되며 대전지역 문화예술계를 널리 알리며 솔리스트로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Love Story'라는 타이틀로 우리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친근하고 쉬운 내용과 비올라의 매력을 돋보이게 해 줄 서정적인 곡들을 선보인다. 꾸준히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세영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비올라는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악기로 알고 있습니다.

비올라는 오케스트라나 앙상블 속에서는 흔히 접할 수 있지만 아직 대전에서는 솔로 악기로 접할 기회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올라를 쉽게 접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대전문화재단의 차세대 아티스트로 선정되면서 연주 기회를 얻어 대전 예술계와 대전에서 활동하는 비올리스트들을 위해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대전에서 비올라가 솔로 악기로서 대중들에게 확실히 인식되고 널리 알리는 것 입니다. 이번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비올라가 보다 친숙하고 매력적인 악기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Q. 어떤 계기로 비올라를 전공하시게 되었고 어떤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셨나요?

저는 고등학교까지 바이올린을 전공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비올라를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비올라를 잠깐 해봤을때 다루는게 재밌고 소리가 따뜻한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땐 막상 전향할 생각까진 못했는데 재수 할 시기에 추천을 받아 바이올린과 병행을 하다 제 음악적인 성향에 더 잘 맞는것을 느끼고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따뜻하고 좋은 소리에 마음 편하게 연주해서 제 옷을 입은 것 같아 좋았고, 레파토어를 늘리다보니 바이올린 못지않은 다이내믹함을 표현할 수도 있고 첼로의 포근함을 아우를 수 있는 악기라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비올라는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악기라는게 매력 포인트라는 생각합니다.

Q. 오는 11월 17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리는 독주회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 삶에 깊게 녹아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연주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던 비올라가 갖고있는 여러가지 매력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쉽게 다가가기위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크라이슬러의 <사랑의기쁨>, <사랑의슬픔>을 2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줄리엣 발레 모음곡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또한 비올라의 매력의 집합체인 브루흐의 로망스도 연주할 예정입니다. 오셔서 보시면 지루할 틈이 없는 가을 밤에 잘 어울리는 연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독주회를 준비하시면서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 프로그램과 음악적인 해석이 있을까요?

프로코피예프가 곡의 스케일이 크고 오케스트라버전을 비올라와 피아노로 편곡한 곡이어서 최대한 오케스트라에서 들을 수 있는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올라의 다이내믹함, 기교, 아름다운 소리 등 비올라의 매력을 극대화 한 곡이라 야심차게 준비한 곡입니다.

Q. 앞으로 대전에서의 음악 활동에 대한 계획이 있을까요?

현재 소속되어있는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각도로 활동범위를 넓혀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음악으로 청중들에게 다가가는 음악가가 되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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