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문화재단은 충남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인 신진예술창작지원에 선정된 ‘김형수’ 작가의 미디어아트 전시회 <운동회>가 11월 14일부터 11월 24일까지 충남 공주시‘대통길 작은미술관’갤러리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형수 작가는「공장!공장!공장」, 「모니터에서 산책하기 프로젝트 1, 2」, 「MOD SHOW 2021」, 「아트페어대구 2022」등 다양한 그룹전 전시 및 페어에 참가하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 학사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하였다. 공주대학교에서 만화애니메이션을 전공 중인 이종찬 작가는 김형수 작가와의 그룹전을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김형수·이종찬 작가의 미디어아트 그룹전의 작품들은 기존의 캔버스에서 벗어나 모니터 안에서 움직이는 그림들로 구성하여 디지털 회화, ‘시간-회화’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작가들은 일반적인 붓과 캔버스가 아닌 컴퓨터를 활용한 디지털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대상들로 작품 속에서 ‘운동회’를 디지털 캔버스에 펼쳐보고자 한다.
「‘운동회’ 미디어아트 그룹전」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활동의 제한으로 갑갑한 마음이 든 시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해주고자 기획되었다. 그동안 몸을 움직이고, 운동하고 싶었던 마음들을 작품과 마주하며 눈으로 함께 운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재미있는 생각에서 시작된 그룹전이다. 작가들은 작품들의 움직이는 대상들을 마주하며 그 대상들이 만들어내는 장소들을 보고 눈으로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객들을 상상하며 모니터 위의 운동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꿈을 담았다.
이번 전시회는 모니터라는 컴포지션 속에서 운동하는 형상들을 통해 운동장이라는 장소를 만들어 디지털 회화를 구성한다. 작가들은 디지털 화면 속 작품 장소를 통해 관객들이 눈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관람객들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과 마주할 수 있는 이번 그룹전은 현대인들의 휴식의 장, 작품을 통해 눈으로 운동하며 건강함을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풍요롭고 시원한 가을, 움직이는 디지털 회화 속으로 가족과 즐거운 나들이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