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임춘근 의원(교육 3)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6학급 이하 소규모학교 교사들 월평균 5회 이상 잦은 출장으로 수업결손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근무지내 출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6학급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 교사들은 2010년 1월 1일부터 올 8월 31일 사이에 1인당 평균 약 70회의 출장을 다녀왔다"며 "이는 도내 초등학교 447개교 중 6학급 이하 학교가 265교(59.3%)로 소규모 학교 교사 출장은 학생들의 수업결손으로 이어져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각 학교 교무부장들은 일반교사들보다 더욱 심해 평균 약 97회(월 평균 6.5회)에 이르고 있다. 또 금산 모 초등학교 교사는 2일에 한번 꼴인 137회의 출장을 다녀왔다"며 "6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의 수업결손 대체교사가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교사 출장으로 인한 수업결손 문제는 비단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3학급 이하 소규모 중학교에서도 심각하다"며 "이들 학교에 대해 무작위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무부장들은 약 80회의 출장(월평균 5.4회)을 다녀왔는데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리 과목별 전공교사가 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사 출장이 바로 수업결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의 출장 사유에 대해서도 임 의원은 "대부분 본인 학급이나 학교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각종 협의회와 보고회, 자료제출, 지역교육청 업무처리 등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심각한 수업결손을 조장하고 있는 과도한 교사 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출장을 폐지하고 결손 수업을 지원하는 정원외 교사나 순회기간제 교원을 증원해야 한다"며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종합적인 교원업무경감대책을 실시해야 학교 교육력을 높이고 공교육을 내실화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6학급 이하 소규모학교 교사 월평균 4.7회 출장으로 수업 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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