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아 투자청 등 기관 시찰 나서…정책 발굴·교류 활성화 기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대평동 장미정원 주변을 옐로블럭으로 꾸며 소피아정원이라는 우호도시 정원을 조성하고 2025년 국제정원박람회에 소피아시를 초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지원, 기술교환 등 공통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세종시 테크노파크와 소피아 테크파크의 기술을 교환하고 함께 투자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엿다.
또한, "태양광 업체를 소피아시에 보급하여 우리시가 이뤄 놓은 최신 성과를 소피아시에 적용하여 양 도시가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 청사를 방문하여 판다코바 요르단카 소피아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하였다.
그동안 세종시는 유럽연합 주관 '국제도시 지역협력 프로그램(IURC)'을 통해 지난해 9월 소피아시와 매칭된 이후 도시 간 스마트기술 교류, 경제 활성화 협력방안 등을 협의해왔다.
교류의 연장 선상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는 공동 관심사인 ▲경제교통 ▲지능형 도시 ▲문화·예술 ▲탄소 중립 생태계 등 8개 분야에 관한 연구, 연수 및 학술교류 등 실질적 협력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협약식 후에는 소피아시 교통센터, 소피아 테크파크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았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 시와 소피아시는 다양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먼저, 소피아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역사와 문화 강점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대통령궁, 의회 등 정부 기관이 있는 옐로블럭과 키릴문자는 소피아시의 상징으로 소피아시민들은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도시교통센터에서는 소피아시가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다양한 요금제를 도입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교통 개선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세종시는 세계에서 가장 최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5년 이내 드론택시 UAM을 도입하고 대중교통을 전부 무료화하는 등 디지털트윈시티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교통, 환경, 건축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사이버상 트윈시티에서 실험하고 이를 실제도시에 적용시키려 하고 있다.
세종시는 이러한 최신 기술을 함께 적용하고 실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꾸준한 협업으로 양 도시 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천한다.
마지막으로 소피아시 테크파크에서는 불가리아 투자청과 스타트업협회로부터 불가리아 투자현황 및 스타트업 현황을 청취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