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총재, 여신도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정명석 총재, 여신도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2.11.1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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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공소사실 열거하며 전자장치부착명령 청구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7) 총재가 여신도들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대전법원종합청사
대전법원종합청사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18일 오전 10시 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 총재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종교 교주로서 신도들에게 자신의 말과 행동을 거부할 수 없도록 세뇌한 뒤 피해자들을 추행했다"며 강제추행 등 혐의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과거 성폭행으로 징역형을 받고 형 집행 종료 후 다시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습벽이 인정되고 재범위험성 있다"며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  

이에 정 총재 측 변호인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뒤 "추후에 의견서를 제출하겠다"며 기일 속행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과 증거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기 위해 다음달 16일에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17회에 걸쳐 충남 금산군 소재의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8)씨를 강제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다. 

또 2018년 7월부터 5개월 동안 5회에 걸쳐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정 총재는 과거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지난 2018년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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