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행정사무감사 대전네트워크 활동결과보고서' 발표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감시하기 위해 지난 11월 8일 발족한 ‘2011 행정사무감사 대전네트워크’가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의원들의 준비 태도 및 질의 수준에 대해 지적했다.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정책감사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편적인 질의가 대부분인 감사가 됐다는 것. 특히 일부 시의원의 경우 공무원을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구 이해관계가 걸린 질의로 시간을 끌며 질의를 이어가는 구태를 되풀이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지난 11월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유선진당 시의원들 중 일부가 행정사무감사를 40분 넘게 휴회하거나 행정사무감사가 진행중에 자리를 이석해 당 대표 행사에 참석한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자세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대전네트워크는 ▲11월 8일 개최된 대전시의회 사무처에 대한 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비공개함으로써 폐쇄적인 의회운영으로 비판을 자초했다는 것과 행정사무감사에 제대로 답변도 못하는 집행부의 태도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대전네트워크는 개선요구사항으로 ▲행정사무감사의 기간 연장 ▲위원회 운영의 개선▲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일정의 분리 ▲방청석 제공과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공 ▲의회와 시민사회단체간의 네트워크 등을 제시하면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대전네트워크는 우수의원으로 복지환경위원회 김명경 시의원, 산업건설위원회 박정현 시의원, 교육위원회 김인식 시의원 등을 선정했으며 우수상임위원회로는 산업건설위원회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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