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신바람 나는 공직 사회, 일하고 싶은 세종시 만들고 싶다”
최민호 시장, “신바람 나는 공직 사회, 일하고 싶은 세종시 만들고 싶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11.29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9일 간부회의에서 “신바람 나는 공직 사회, 일하고 싶은 세종시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기자간담회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 임신부, 119구급차 분만 ~ 전 공직자들이 본연의 자리에서 의무와 책임 다 할 때 안전한 사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실하고 유능한 직원들에 대한 인정, 공정한 평가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 일하면서 이루고픈 꿈이 있다.

첫째로, 세종시 공무원들을 17개 시도 중 가장 유능한, 엘리트 공무원들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이고, 직원들이 유능한 공무원이 되기 위한 최우선 조건은 바로 ‘사기진작’이다.

중앙부처나 지자체나 우리 공무원들이 업무에 대한 의욕을 잃는 것은 대부분 능력이 부족하거나 다른 이유가 있기보다는, 조직에서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열의가 꺾이는 환경이고, 열심히 하는 사람에 대한 ‘인정’, 그리고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일반적인 지자체와 달리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팀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자칫 불협화음의 원인이 될까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서로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면서 역량을 향상하는 좋은 기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직에서 실·국장으로 일하던 시절, 사기진작과 신명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도 ‘공정’과 ‘인정’의 문화를 정착시킨 바 있다.

공정한 평가와 성과에 대한 정확한 인정은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신나게 일하도록 만든다. 신명 나게 일할 때 바로 유능함은 최고조가 되는 것.

시 직원들이 신이 나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 실‧국장들이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성실하고 유능한 직원들에 대한 인정, 공정한 평가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얼마 전 우리 시에 긴박하고도 기쁜 일이 있었다. 아이 출산을 앞둔 임신부께서 코로나에 걸려 격리 중이셨는데, 급작스러운 진통으로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 분만이 임박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시 소방본부 119 대원들이 분만할 수 있는 병원을 찾고 이송에 나섰으나,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구급차 안에서 분만하게 되었다.

소방대원들은 평소 응급분만 시뮬레이터 훈련으로 침착하게 대응하였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고 전해 들었음. 참으로 기쁘고 다행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소방본부나 출동 대원들 모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하지만, 바로 이러한 점이 중요하다.

공직자가 본연의 자리에서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다할 때 우리 사회가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유지되는 것이다.

소방본부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출산하신 산모님과 우리 세종시민이 된 아기의 건강을 기원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