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설설(說)... 금산군, 대규모 전보인사 앞두고 ‘술렁’
설설설(說)... 금산군, 대규모 전보인사 앞두고 ‘술렁’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3.01.12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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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조정실장, 자치행정과장 인사 앞두고 돌연 휴가... 갈등설 수면 위로
13일 대규모 전보인사 예고, 본청 내 갖가지 추측과 설(說) 난무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대규모 전보인사를 앞둔 충남 금산군 공직 사회 분위기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주요 보직을 놓고 외부세력 입김설과 간부급 인사들의 갈등설 등 갖가지 추측과 설(說)들이 난무하고 있는 탓이다.

앞서 금산군은 지난 1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자 54명을 의결했다.

관심을 모았던 6명의 사무관 승진자는 이기영, 한민석, 김철환(이상 행정), 박근희(공업), 김수한(농업), 김윤정(간호)이 차지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대체로 연공서열을 중시해 평이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금산군청
금산군청

문제는 대대적 조직개편과 맞물린 이번 전보인사를 앞두고 각종 설왕설래가 이어지며 청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

먼저 승진 의결과 인사발표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기획조정실장과 자치행정과장이 돌연 휴가를 내면서 이들의 갈등으로 인해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시킨 것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사가 코앞인데 가장 긴박한 순간에 휴가를 갔다는 것은 사실상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것 아니겠냐는 소문이 군청에 파다하다”라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결국 이러한 내부 갈등과 함께 임기 초반 공직사회 안정을 가져가야 할 박범인 군수가 대대적 물갈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행정복지국장, 자치행정과장을 비롯, 부군수 직속으로 운영되는 기획예산담당관과 세계화담당관에 어떤 인사를 앉힐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조직 개편과 부서 이동으로 인해 각 층마다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사실상 본청 공무원들의 업무가 올스톱, 인사발표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금산군청 내 리모델링 공사 모습
금산군청 내 리모델링 공사 모습

한편 ‘말 많고 탈 많은’ 이번 대규모 전보인사는 오는 13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인사와 관련한 뒤숭숭한 분위기를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 박범인 군수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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