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에 지정 기탁…"1천명만 도와주면 난치병 학생 없어져"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선진당, 서구을)이 지난 18일 난치병어린이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출판기념회 수익금 5천1백3십만원을 19일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을 만나 대전교육청에 지정 기탁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언론에서는 출판기념회가 정치자금을 모으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저는 출판기념회 하기 이전에 이미 수익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제가 어린시절 어렵게 지냈기 때문에 그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정치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에 난치병 학생이 1천명 정도라고 한다”며 “난치병학생돕기 운동본부장을 역임해오면서 매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1,2명씩 치료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을 고치는데 평균 1천만원 정도 든다. 그렇게 큰 돈도 아니다”라며 “저의 기부로 시작해서 대전에서 다른 분들도 기부해 한사람 한사람 고치면, 그렇게 1천분 정도만 도와주시면 대전에 난치병 학생은 없어진다”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그 학생들 없어질때까지 저도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최근 학교폭력과 관련해 “심리학 교수 특강 등 다양한 폭력예방책을을 마련해서 학생들이 안정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의 기부는 돈봉투, 다이아몬드 게이트 등으로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정치 현실에서 신청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더욱이 얼마전까지 출판기념회가 봇물 터지듯 연이어지면서도 단순히 정치인의 얼굴 알리기 혹은 자금 모으기를 위한 이벤트로만 활용돼 왔었다는 측면에서 이 위원장의 출판기념회 수익 전액 기부는 향후 정치인의 다양한 기부 방식을 만들어내는 촉발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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