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반짝하겠지' 악플에 "응원 감사하다"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예산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함께 기획한 예산상설시장이 잠시 휴장한다. 손님들이 다시 한번 찾아올 수 있게 재정비의 시간을 갖겠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지난 21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돼서 닫는 것 아니다”며 “처음에 시장을 준비할 때 주변의 의심과 낮은 참여도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인 현상이다’, ‘잠깐 반짝하겠지’라는 우려에 “여러분 의견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악담이 아니라 응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응원해주니 지역분들 상인분들 지자체도 힘내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손님들의 불만을 이번 재정비 시간에 고칠 예정이다.
우선 백 대표는 관련자들에게 매장 수에 비해 많은 손님이 찾아와 오래 기달리자 매장 수를 늘릴 것을 지시했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 메뉴 개발 ▲바닥 평탄화 작업 ▲매장 내 음향작업 등을 지시했으며, 상인회 에게는 주차장 관리, 매장 안내 인원을 뽑으라고 요구했다.
그는 “시작은 저희가 했지만, 마무리는 뜻있는 분들이 머리를 모아서 같이 해야 한다”라며 “빠르면 이번 프로젝트 혹은 다음 프로젝트에서 같이 하면 좋겠다. 다음 겨울에 4차 공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예산지역 외에도 다른지역에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도심 마트에서 살만한 것도 있지만, 지역 재래시장이나 지역 상권에서 뭔가 사올 것도 있구나라는 인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상설시장은 올해 1월 창업 이후 2달 만에 18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등 전국민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한 달간의 재정비를 거쳐 오는 4월 1일 추가 창업을 통해 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