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근혜)가 2일 한나라당의 새로운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개정하기로 의결했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새누리당’이라는 이름은 새로움의 ‘새’와 나라의 또 다른 순우리말, 나라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 ‘누리’가 합쳐진 것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한단계 업그레이된 대한민국, 갈등을 넘어 국민이 화합하고 하나되는 새로운 세상, 국민의 염원을 대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새로운 당명은 오는 9일 개최되는 상임전국위원회, 그리고 오는 13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해 공식적인 당명으로 결정된다.

한편, 당초 ‘새희망한국당’, ‘한국민당’, ‘새누리당’ 등 3개의 후보안이 이날 전문가의 분석과 당내 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비대위에 상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