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14일 ‘KFE 2050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2050년 핵융합에너지 실용화를 위한 미래비전으로 ‘인공태양으로 세상을 밝히는 KFE’를 선포했다.
핵융합연은 국내 유일의 핵융합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기관의 장기 비전 수립 필요성에 따라 ‘인공태양으로 세상을 밝히는 KFE’라는 비전 아래 핵심 가치와 발전 방향 및 전략을 마련했다.
비전은 ▲사람과 환경 ▲도전과 도약 ▲융합과 공유라는 3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핵융합에너지로 에너지 자립 실현, 플라즈마 기술에 의한 삶의 질 향상, 함께하는 연구개발 환경 구현의 3가지 발전 방향과 이를 위한 9가지 전략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핵융합 비전로드라는 주제로 핵융합연의 주요 역사를 돌아보는 ‘핵융합의 발자취’ 영상 상영과 사업 분야별 주요 성과 및 추진계획을 소개하는 ‘핵융합이 서 있는 곳’ 발표,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핵융합의 나아갈 길’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2050 미래비전 선포'는 앞으로 핵융합 연구를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 중 대표로 선정된 6명의 직원이 맡았다. 이들은 2050년도 현직에 있을 젊은 세대로 향후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석재 원장은 “이번 비전선포식은 2050년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하여 핵융합 연구개발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이 주인공인 행사”라며 “젊은 인재들의 주도를 통해 핵융합에너지가 실현되고 우리나라가 진정한 에너지 독립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400여 명의 핵융합(연) 임직원과 전임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핵융합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국회의원, 박성중 국회의원, 그리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의 격려사와 기타 귀빈들의 응원 메시지가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