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나흘 만에 완전히 잡혔다.
소방당국은 지난 13일 오전 초진을 완료했으며 전날 오후 8시부터 펌프차 구급차 등 장비 22대, 인력 76명을 동원해 건물 잔해와 가연물 등을 제거하며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덕소방서장은 불이 난 지 나흘 만인 15일 오전 8시경 완진을 선언했다.
당초 소방당국은 제2공장 서편이 화재로 무너졌고 철골 구조물과 타이어 등 가연물이 쌓여있는 상황이라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경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제2공장의 가류공정 중에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8만 6769㎡가 전소됐고 물류창고 내에 있던 타이어 완제품 21만개가 모두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대전경찰, 대전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5개 기관이 화재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다.
경찰은 불이 난 제2공장 가류공정 내 구조물이 전부 붕괴돼 정확한 화재원인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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