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종시장 국민경선 아닌 전략공천 줘도 안받겠다" 맹공
오는 9일 시작되는 민주통합당 4.11 총선 및 세종시 공천 신청을 4일 앞두고 당 내의 충청도 출신 강용식 후보 측과 전북 고창출신 이춘희 후보 측 사이에 국민경선 선출방식과 전략공천 방식에 대한 대립이 일어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인 강 후보는 5일 조치원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도,군의원이 전략공천설 유포를 겨냥해 " 이춘희 예비후보가 진정 정치를 하려고 한다면 국민경선을 수용해야한다면서 무엇이 무서워서 국민경선을 피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의구심을 내비쳤다.
강 후보는 이어 "이춘희 예비후보가 굳이 정치를 하려면 자신의 연고지인 전북 고창으로 돌아가 정치를 하도록 도와주는게 옳다"며 "민주당과 영욕을 함께 해온 충청지역의 유능한 인재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들이 무슨 까닭인지 타 지역 출신을 옹호하고 나서는 것은 충청도민들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작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명숙 당 대표도 “세종시장 후보는 전략공천이 아닌 민주적인 경선을 통해 선정하여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 민주통합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자로서 공천이 공정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국민경선을 통해 이뤄지길 바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전략공천 요구는 당의 공천원칙 부정하는 해당행위다
국민적인 요구에 따라 중앙당은 4.11 선거 후보 공천에 당원과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국민경선’을 도입하기로 했다.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당원을 확보하고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책을 알리는데 땀 흘리고 있다. 전략공천을 요구하는 것은 당의 공천 원칙을 부정하고 다수의 당원을 기만하는 해당(害黨)행위다.
2. 공작정치 중단하고 공정,투명한 국민경선 무대로 나오라
세종시장 후보가 되려면 당원과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게 순리다. 세종시를 발전시킬 공약을 개발하고 열심히 뛰며 공약과 비전을 널리 알리는 게 진정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의 자세다. 열심히 뛰지도 않고 권모술수로 전략공천을 받겠다는 것은 반시대적인 공작정치다. 당이 제시한 공정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경선을 왜 외면하는가?.
3. 당 분열 배후 조종자 규명하고 공천에서 배제하라
민주통합당이 4.11선거와 대선에서 이겨 정권을 잡으려면 모든 당원이 일사불란하고 치열하게 나가야 한다. 당내 경쟁이 필요할 땐 정정당당하고 떳떳하고 멋있게 경쟁하는 페어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 지역 여론과 당원의 뜻을 저버린 채 편법공천을 요구하는 것은 당을 분열시키고 망치는 행위다. 뒤에 숨어 당의 의지를 왜곡·부정하는 배후를 규명하고 관련자는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
4. 중앙당은 국민경선 약속 반드시 지켜라
우리 당의 한명숙 대표는 지난 1월 26일 홍성교도소에 수감 중인 정봉주 전 의원 면회 차 홍성을 방문했을 때 “세종시장 후보는 전략공천이 아닌 민주적인 국민경선을 통해 선정할 것”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세종시(연기군) 당원 동지들은 이 말을 조금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민주당의 혼이 서린 세종시에서 ‘경선’이라는 아름다원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5. 일부 군의원 도의원은 부화뇌동하지 말라
일부 군의원과 도의원이 같은 당의 예비후보자를 폄하․비난하고 특정인을 옹호하는 것은 대다수 당원의 뜻을 저버리는 망동이다. 진정으로 이춘희 예비후보를 위한다면 그가 자신의 연고지인 전북 고창으로 돌아가 정치를 하도록 도와주는 게 옳다. 무엇이 무섭고 두려워서 국민경선을 피하려하는가?지역 일부 정치인들은 부화뇌동하지 말고 엄정한 중립을 유지하고, 후보자가 선출되면 힘을 보태 함께 승리를 쟁취해야 할 것이다.
민주통합당 세종시특별자치시장 예비후보 강용식외 세종시민주통합당 당원 김홍석외 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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