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남이면 특혜의혹 '일파만파'
금산군 남이면 특혜의혹 '일파만파'
  • 서지원
  • 승인 2012.02.06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산경찰서 내사 착수…군수·부군수 사태파악 조차 몰라

지난 5일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지역의 수혜복구사업 특혜의혹과 관련해 본지의 보도 이후 금산경찰서가  내사에 착수한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금산경찰서 강문규 수사과장은 본지 보도와 관련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수준이다”며 “우선 수해복구사업이 어느 부분에 먼저 공사가 이뤄져야 하는지를 확인한 후에 수사를 진행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강 과장은 이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려면 면이나 군에서 수사당국에 수사의뢰를 하는 방법과 주민들이 이 사업을 증명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직까지 확실하게 대답할수는 없지만 내사결과를 바탕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산군 행정의 수장인 박동철 군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지역 면장으로부터 사건개요를 보고 받지 못했다"며 "우선 사태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후 현장조사를 통해 진위를 파악해서 행정적 절차의 문제나, 불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하천부분의 수해피해 지역중 일부는 흙이 많이 페어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규모이다.
하지만 정작 박동철 군수와 이상성 부군수는 기자와의 통화전까지 사태파악 조차 전혀 못하고 있어 행정기관의 늦장 대응이 아니냐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금산군에 거주하는 A씨는 “이맘 때쯤이면 기초단체장들이 항상 읍·면·동순방을 나서는대 정작 지역주민들의 에로사항을 듣지못하고 자신의 치적에만 열을 올리고 수해복구나 지역 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 등 면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면서 형식적인 읍·면순방의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면에서 일고있는 수해복구 사업에 대한 군청의 행정지도 소홀이 문제가 발견돼면서 차후 수해복구 사업과 관련한 예산집행과 공사설계와 시행에 관한 감사기관의 시설 준공 감독이 수시로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