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김낙표·허길자 씨 부부,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태안군 김낙표·허길자 씨 부부,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3.03.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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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이룬 장학금 기탁의 꿈 50년 만에 이뤄, 누적 기탁액 4천만 원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거주하는 김낙표(78)·허길자(71) 씨 부부가 장학금 기탁을 위해 다시 한 번 태안군청을 찾았다.

김낙표·허길자 씨 부부,태안군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모습
김낙표·허길자 씨 부부,태안군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모습

군에 따르면, 김낙표·허길자 씨는 지난 23일 군청 군수실에서 가세로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장학금 1천만 원을 (재)태안군사랑장학회에 전달했다.

과거 학업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후배들이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50여년 전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는 이들 부부는 형편상의 이유로 한동안 이루지 못했던 기탁의 꿈을 2018년부터 실현해 오고 있으며, 이날까지 네 차례에 걸쳐 총 4천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김낙표·허길자 씨는 “과거 우리 세대의 안타까움을 지금의 학생들이 겪지 않고 원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작은 꿈이 있어 올해도 태안군청을 찾았다”며 “미래의 태안을 짊어질 지역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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