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전국 최초 임산부 전용 좌석 도입
대전도시철도, 전국 최초 임산부 전용 좌석 도입
  • 이재용
  • 승인 2012.02.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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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일반좌석과 구분해 핑크색 좌석 차량대 2석 마련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창환)는 12일 임산부의 특성을 고려해 국내 철도기관 가운데 최초로 임산부 전용좌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 김창환 사장
현재 21개 편성(1편성은 4개 열차 연결)을 운행하고 있는 대전도시철도는 모든 편성의 전ㆍ후 운전실칸에 각각 1개씩 2개 좌석, 모두 42개 자리를 초록색의 일반좌석과 구분해 핑크색으로 된 ‘임산부 전용좌석’을 마련했다는 것.

기존 대구도시철도가 스티커를 붙여 단순 구분한 임산부 우선 좌석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좌석구분을 분명히 하고 ‘전용 좌석제’를 시행하는 것은 대전도시철도가 국내 철도기관중 처음이다.

그동안 임산부들은 장애인,어르신 등과 함께 교통약자석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임신초기일 경우 뱃속의 아이와 임산부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외관상 크게 표시가 나지 않아 자리 양보받기도 어렵고, 교통약자석 이용을 꺼리거나 눈치를 봐야했다.

그러나 임산부 전용좌석이 마련됨에 따라 교통약자석과 별도로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임산부의 편의 향상과 건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따라 1편성 열차의 좌석비율은 전제 174석 가운데 일반석 132석, 교통약자석 40석, 임산부 전용좌석 2석으로 구성됐다.

한편, 공사는 전용좌석 납품업체와 공동으로 픽토그램과 앰블럼에 대한 실용신안권도 등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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