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불 진화 혼연일체
대전시 산불 진화 혼연일체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4.04 00: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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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이 3일 서구 산직동 산불 화재 현장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과 충남 금산 경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 지역사회가 혼연일체가 돼 대형 산불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3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은 이틀째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 진화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공직자를 비롯해 군인, 경찰, 시-구 산불전문진화대 역시 잔불 진화에 투입하며 시민들의 생명 안전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것.

지역 정치권도 역시 진화 작업에 동참했다.

대전시의회는 3일 오전 개회가 예정된 제2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취소하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시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는 만큼 산불 진화에 집중하자는 뜻이 모아진 것이다.

이상래 의장을 비롯한 이한영, 송인석, 송활섭, 정명국, 김선광, 이중호, 김영삼, 이용기, 김민숙 시의원 등과 서구의원들은 현장과 대피소를 찾아 식판 설거지와 음식 준비를 도왔다.

이번 산불로 민가 등 총 2개동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피 중인 마을 주민은 약 650여 명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야간 진화 인력은 총 916명, 장비 80대가 투입됐다. 

한때 진화율이 84%까지 올라 오늘 안에 큰 불길을 잡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오후 들어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지금은 진화율이 65%까지 떨어졌다. 현재 남은 화선은 7.5km, 산불영향구역은 539ha로 확대됐다.

이 시장은 이날 신희현 육군2작전사령관(대장)을 만난 자리에서 “장병들을 야간 진화에 투입해 재확산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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