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김기광 교수 연구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논문 게재
충남대 김기광 교수 연구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논문 게재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4.05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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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신호 전달 내 대체 스플라이싱 영향과 중요성 제시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 생화학과 김기광 교수 연구팀이 주요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대체 스플라이싱’의 영향과 중요성을 제시했다.

김기광 교수, 최선경 박사
김기광 교수, 최선경 박사

김기광 교수 연구팀의 이번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IF 12.178, JCR 상위 6.90%)에 4월 3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생화학과 최선경 박사후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논문 제목: The implications of alternative pre-mRNA splicing in cell signal transduction)

세포는 적절한 성장, 발달, 분화, 이동 및 세포사멸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신호 전달 경로에 의존하는데 이를 조절하는 ‘대체 스플라이싱’은 단일 유전자가 여러 mRNA를 생성할 수 있게 해 세포 내 단백질 다양성을 부여하고, mRNA과 단백질 발현에도 영향을 미치는 세포 내 핵심 메커니즘이다.

김기광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도메인을 암호화하는 엑손의 선택적 조합에 의해 생성된 단백질이 신호 전달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신호 전달 경로를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김기광 교수는 “유전적 돌연변이 또는 스플라이싱 인자의 비정상적 발현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스플라이싱은 신호 전달 경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발병 및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질병을 유발하는 스플라이싱의 연구는 인간 질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광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8월 TEAD1 대체 스플라이싱의 역할을 규명해 ‘Nucleic acids research’(IF: 19.160, JCR 상위 2.53%)의 커버로 선정된 바 있어 대체 스플라이싱과 관련된 실험적 연구를 하는 국내 유일 연구팀이자, 세계적인 선두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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