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소방서 구조대원 급파...A씨 신속구조 가족인계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소방서는 16일 밤 8시 57분 세종시 보람동 금강 수변 축구장 주변 하천에서 자살하려던 A씨(40대 여)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119상황실에 따르면 밤 8시 23분 가족으로부터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 대응반, 보람동 센터 대원들 20여 명은 어둠과 추위를 무릅쓰고 하천 주변을 수색한 결과 하천에 빠진 A씨를 발견하고 34분 만에 신속히 구조했다.
특히, 조금만 늦었더라면 1m 80 이상 되는 하는 물에 잠기는 것은 물론 하천 갯벌에 A씨가 빠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수색대는 핸드폰 GPS 신호를 기반으로 주위를 샅샅이 살피고 그 와중에 하천에서 기침 소리가 들렸지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쉽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을 지나가던 유인호 세종시의원도 수색에 참여하여 시민 구조에 힘을 보탠 것으로 밝혀졌다.
신동주 대응단장은 "소방관들이 신고 접수 후 투신자의 구조자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큰 사고 없이 소중한 생명을 구조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구조 직후 A씨는 별다른 신체 이상 없어 병원에 이송하지 않고 가족에게 신변을 인도 했다.
유인호 세종시의회 의원은 “어둠 속에서 신속히 출동하여 어둠과 추위를 무릅쓰고 시민을 구한 소방대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소방공무원이 사회적인 지위를 인정받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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