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5대 시중은행(농협‧하나‧신한‧우리‧국민) 의 2022 년도 당기순이익 합계가 13 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사회공헌지원금액 비율은 당기순이익에 비교해 6.0% 수준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개별은행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 대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3조 586억원으로 전년도 9조 5,191억원 대비 37% 가량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의 2022년 사회공헌지원금액 합계는 7,821억 원으로, 2022년 당기순이익 합계 13조 586억 원의 6.0% 규모로 나타나, 2018년 8.2%, 2019년 9.2%, 2020년 9.5%, 2021년 8.1% 와 비교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은행별 당기순이익 기준 서민금융지원실적 비율을 살펴보면, 우리은행 3.4%(929억 원), 국민은행 3.0%(860억 원), 농협은행 3.0%(516억 원), 신한은행 2.3%(632억 원), 하나은행 1.5%(437억 원)순으로 나타났다.
황운하 의원은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예외적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은행권이 역대급 성과급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사회공헌과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사업비 투입에 이렇게 미온적인 것은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운하 의원은 “이자 부담, 물가 상승 등 국민이 민생고에 시달리는 오늘날, 은행권이 냉혹한 국민 현실을 직시하고 사회공헌과 서민금융지원을 비롯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무위 차원에서 강도 높게 지적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