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마약사범 급증...청소년 4배, 외국인 7배↑
대전·세종·충남 마약사범 급증...청소년 4배, 외국인 7배↑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4.1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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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최근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어난 가운데 대전·세종·충남 지역 마약사범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마약사범 그래프 (대전지검 제공)
대전·세종·충남지역 마약사범 그래프 (대전지검 제공)

19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지역 마약사범은 역다 최대인 1158명이다. 2017년 878명 대비 31.8%가 증가한 셈이다. 

이 중 청소년이 411명, 외국인 264건으로 2017년보다 각각 395%, 733%나 증가했다. 

지역에서 압수한 마약류의 양은 2만5115g이며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 대마초, 해시시, MDMA(일명 엑스터시), 양귀비, 코카인, 케타민, 야바 등 종류도 다양했다.

이에 따라 대전지검과 대전·세종·충남 경찰청, 시청 및 교육청, 국가정보원 대전지부 등은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대전·세종·충남지역 수사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수사실무협의체는 수사정보 상시 공유체계 수립 및 핫라인 구축, 청소년 대상 마약공급, 인터넷 마약유통 사범 중점 수사, 학교․학원가 범죄예방 및 순찰활동 강화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손쉽게 마약에 접근할 수 있는 다크웹, SNS를 통한 비대면 마약 공급 유통 사범에 대한 상시적 감시와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사범은 구속 수사하고, 공급사범에 대한 가중 처벌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조직화된 마약 밀수 사범을 대상으로 다각적 수사를 펼치며 이들을 범죄단체로 의율해 구속 수사하며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마약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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