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교육재단 김희수 명예총장 의과대학 특강
건양교육재단 김희수 명예총장 의과대학 특강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4.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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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을 바탕으로 인간을 존중하는 의사 되길”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명예총장이 새 학기를 맞아 지난19일 건양대 의과대학 명곡홀에서 의대생 대상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건양교육재단 김희수 명예총장 의과대학 특강 진행
건양교육재단 김희수 명예총장 의과대학 특강 진행

‘나의 인생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배장호 건양대 의료원장과 김영진 의과대학장, 의대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28년생, 올해 96세인 김 명예총장은 충남 논산시 양촌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의사의 꿈을 키우고 6·25전쟁을 겪은 후 힘들게 미국 유학길에 오른 사연을 소개했다.

서울 영등포에 김안과병원을 개원하여 아시아 최대 안과 전문병원으로 성장시킨 후 63세의 나이에 대학을 세워 지금의 건양대와 건양대병원을 키워낸 인생역정을 소개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했다.

특강 후에는 ‘아리랑’, ‘도라지타령’ 등 직접 단소연주를 선보이며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했다.

김 명예총장은 “학생의 성공이 곧 대학의 성공이고, 나의 영원한 꿈”이라며, “실력을 바탕으로 인간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멋진 의사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은 공주고, 세브란스의대(현 연세의대)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연수했으며, 고향인 논산에 건양중·고교, 건양대를 설립한 후 2000년 2월 건양대병원을 개원했다. 교육 및 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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