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인사·교육·관행, 모두 바꾸겠다"
안희정 지사, "인사·교육·관행, 모두 바꾸겠다"
  • 서지원
  • 승인 2012.02.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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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행정혁신 조직문화·업무·시스템 등 3개 분야 9개 과제로 추진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8일 도청기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를 전국에서 가장 일잘하는 지방정부로 만들겠다”며 ‘충남형 행정혁신’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추진의사를 밝혔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 지사는 “충남형 행정혁신은 시대적 패러다임과 외부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충남도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도 조직구성원과 도민이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도의 과제를 공동의 노력을 통해 주체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충남형 행정혁신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주도적 행정을 위한 최우선과제로 인사혁신을 꼽으며 “현재 수동적인 단순주입식 교육을 참여형 쌍방향 교육으로 바꿔 공무원들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해 전문성과 리더십, 소통과 조정능력 등을 배양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충남형 행정혁신의 주요 내용은 ▲인사·교육․관행 등‘조직문화 혁신’ ▲도-시·군정 기능혁신, 도정 중요과제 분석 및 업무 재설계, 직무성과 등 평가혁신 등을 포함한 ‘업무혁신’ ▲시스템혁신, 재정혁신, 제도혁신을 담은 ‘내재화 혁신’ 등 3개 분야 9개 과제로 요약된다. 

특히 발표된 업무혁신과제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도가 정책 품질 향상을 위해 도정 순기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도는 보통 9월말에 시책구상보고회를 열어 다음 연도 신규시책을 발굴·보완하고 예산에 반영하는데, 올해부터는 이 시기를 정부부처의 예산이 기획재정부로 이송되는 5, 6월로 앞당긴다.

이와 같이 시기를 앞당긴 이유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시군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다음 년도 사업을 논의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조정을 통해 예산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융복합·거버넌스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안 지사는 “모든 일은 결국 제도와 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재정혁신과 우수 혁신사례의 제도화에 주력해 일 잘하고 유능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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