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신임 대표에 백춘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대전문화재단 신임 대표에 백춘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4.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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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춘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백춘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백춘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최종 합격했다.

문화재단은 25일 신임 대표이사 공모 결과 '응시번호 103번'이 최종 합격했다고 재단 누리집에 공개했다. 본지 취재 결과, 103번은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백 전 부시장은 합격자 관련 서류 검토와 임명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5월 초쯤 제8대 대표이사로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전 부시장의 역할은 '군기반장'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이장우 대전시장이 문화재단 정상화를 위해 강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을 이사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최근 5년간 임명된 문화재단 대표이사들은 각종 논란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을 거듭한 바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5월 당시 박동천 문화재단 대표는 '2019 아티언스 대전' 관람객 수 조작 의혹, 가명 사용,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등으로 물의를 빚다 임기 1년 3개월 여를 남기고 자진 사퇴했다.

후임 대표이사로 임명된 심규익 전 대표 역시 잇달아 부당 인사 단행으로 노노·노사 갈등을 촉발시켰고, 결국 지난 3월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장우 시장은 최근 문화재단 조직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천명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3월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혁이 안 되면 통폐합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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