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2일 오전 열린 공천 심사위원회의에서 대전 유성지역 공천이 잘못된 공천이라며 송석찬·문용욱 예비후보가 재심 요구를 기각 것으로 알려지자 잘못된 공천임을 내세워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하지만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각돼 사실상 공천문제는 일단락 됐다.
송석찬 예비후보는 후보자 추천 신청자가 1명인 때를 제외하고는 당적변경 등 당 정체성이 의심되는 자를 단수로 선정해서 안된다는 당규를 들어 당규를 위반한 공천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는데 받아드려지지 않아 탈당과 무소속 출마까지도 고려하고 있어 유성은 내분과 야권의 분열로 총선에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성 명 서
본인이 민주통합당의 유성지역 단수공천에 대하여 재심을 신청한 것은 “철새정치인을 단수후보로 추천해서는 안된다”는 당규가 있기 때문이다(당규32조4항). 당규는 공당으로서 당원과 국민에 대한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래서 어제 재심위원회가 당규를 근거로 잘못된 공천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경선안을 제시한 것인데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기각시켰다. 그렇게 하려면 애시당초 재심위원회란 것을 만들지 말았어야 되는 것 아닌가? 재심위원회를 허수아비로 세워놓고 밀실야합 공천으로 당원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어 놓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국민경선으로 공천혁명을 얘기하던 사람들이 철새정치인을 배제한다는 당규도, 심사기준도 지키지 않는 불공정 공천 때문에 민주통합당에 대한 민심이 급속히 이탈하고 있다. 그분들만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제 본인은 썩을 대로 썩은 민주통합당에 미련을 버렸다. 계파정치 심판하고 철새정치인 청산하기 위해 끝까지 국민들과 함께 가겠다. 송석찬은 죽지 않았고 민주주의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유성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은 당원 및 지지자들과 2~3일정도 논의한 후에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