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정설 어린이, 어린이날 선물 비용을 어려운 친구를 위해 기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어린이날을 맞이해 특별한 후원을 결심한 어린이가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에 따르면, 지난 27일 정설(7) 아동은 자신의 어린이날 선물을 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어린이에게 양보하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정설 아동의 보호자인 김한나 씨는 “아이에게 나눔을 통해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나 씨는 미쁘다헤어 세종점을 운영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정설 아동의 사촌인 김현(6) 아동이 생일을 맞이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을 실천한 사실이 밝혀져 훈훈함을 더했다.
정설 아동이 전달한 후원금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5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날 선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 박미애 본부장은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특별한 후원을 결심한 정설 아동과 가족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감동적이다”며, “아동이 주인공인 어린이날에 소외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세종시민들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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