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정판 인생을 살아가는 특별한 MZ의 용기
[책 소개] 한정판 인생을 살아가는 특별한 MZ의 용기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3.05.26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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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희 작 ‘뻔한 MZ(엠지) 말고, 펀한 MZ(엠지) 되기’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MZ세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표현이다. 변화에 유연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좋아하는 것에 쓰는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요즘 젊은층을 이르는 말이다.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MZ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침서가 나왔다. 바로 ‘뻔한 MZ(엠지) 말고, 펀한 MZ(엠지) 되기’. MZ세대로 끊임없는 도전 끝에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장소희씨가 썼다.

책 ‘뻔한 MZ(엠지) 말고, 펀한 MZ(엠지) 되기’(왼쪽)와 저자 장소희씨.
책 ‘뻔한 MZ(엠지) 말고, 펀한 MZ(엠지) 되기’(왼쪽)와 저자 장소희씨.

저자 장씨는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살아가는 MZ세대를 대변할 만한 인생을 살았다. 17살엔 스스로 2평짜리 고시원을 들어가고, 대학생 때는 지구 반대편 중남미 파나마로 날아가 세상에 부딪쳤다. 국제물류학 전공을 살려 취직한 첫 회사에서는 실적 최고조를 찍고 승진을 한 순간 사직서를 내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돈도, 빽도, 고학력에 고스펙도 없는, 언뜻 보면 평범하기만 한 인생을 매순간 자신만의 ‘희소한 가치’로 누구보다도 특별한 한정판 인생을 만들어 간 것.

저자는 이 같은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스스로가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지 못하고 열정이 사그라진, 무슨 일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무기력하게 앉아있는 2030세대에게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하는 동기와 이유를 들려준다. 또 인생에 갈피를 잡지 못해 방황하는 이들에게 성장 동력을 찾고 구체적인 인생을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사실 이 책 ‘뻔한 MZ 말고, 펀한 MZ 되기’의 저자 장소희는 일종의 반항아다. 자본이 깔아준 판, 기업에서 그녀는 당당히 본인 나이에 오를 수 있는 최정점을 찍었다. 직업적 커리어도로 그녀는 조직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직원으로 올라섰고, 그대로 그 프레임 속에서 스스로를 맞춰가기만 하면 전도유망한 인재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박차고 나와 본인의 행복을 찾아,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 그녀의 용기에서, 자본이 규정한 MZ의 모습이 아닌, 뭔가 한 단어로 규정할 수 없는 자유로운 영혼을 느끼게 한다. 그런 면에서 ‘뻔한 MZ 말고, 펀한 MZ 되기’가 시중의 ‘MZ’라는 단어의 굴레에 갇힌 젊은 영혼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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