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현 "이장우·박희조 후광? 감사할 따름"
윤창현 "이장우·박희조 후광? 감사할 따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6.01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 의원 "대전시장+동구청장+국회의원 '동구 트리오'로 지역발전 견인" 강조
윤창현 의원
윤창현 의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비례대표·대전 동구당협위원장)이 자당 자치단체장들의 후광에 의존한다는 평가에 대해 '쿨한 반응'을 내비쳤다.

특히 자신의 지역 내 인지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면서도 대전시장+동구청장+국회의원 이른바 '동구 트리오' 구축을 통한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을 약속했다. 

윤 의원은 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희조 동구청장 후광에 의존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저를 알아봐주셨다는 뜻"이라며 "제일 무서운 점은 구민들이 저를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평가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제 저를 알고 있으시다는 이야기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처음 지역에 와서 거쳐야하는 단계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처음부터 지역 주민들을 다 알고 접근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그렇게 보면 오랜시간 지역에 있던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희조 동구청장을 제가 당장 뛰어넘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저는 정책 중심으로 무장하고 다양한 경력을 갖춘 사람이다. 구민들께서 저를 활용해주시길 바란다"며 "'동구 트리오' 안에 껴주시면 업적을 낸 뒤 구민들께서 자연스럽게 알아봐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세가 비교적 강한 동구를 지역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어렸을적 학교 다닐 때 주소가 선화동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구별로 나눠지지 않았다"며 "지금이야 구 별로 나눠져서 전부 다르게 됐지만 평소 학창시절 동구와 중구를 넘나들며 생활했기에 아주 편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편하다는 것이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제가 지역의 과거도 알고 있기 때문이라 말씀드린다"며 "지역을 쉽게 본다 생각할 수 있지만 돌아다녀보면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윤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송인석·정명국·김영삼 대전시의원을 비롯해 오관영·강정규·박철용·김영희 동구의원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삼 시의원, 강정규·김영희·오관영 구의원, 윤창현 국회의원, 정명국·송인석 시의원, 박철용 구의원.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