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 유성을 '재도전'
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 유성을 '재도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6.02 17: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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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으로 시민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 변함 없어" 출마 결심 굳혀
더불어민주당 안필용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유성을 지역을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며 제21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지난 2020년 1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안필용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제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 (충청뉴스 DB)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안필용 전 대전시 비서실장이 오는 22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을 지역구 재도전에 나선다. 그는 민선 7기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맡아 오른팔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안 전 실장은 2일 <충청뉴스>와 통화에서 “3년 전 총선에 도전했었고, 선출직에 나가서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국회의원) 도전은 계속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유성구을 지역구는 민주당 5선 이상민 의원이 버티고 있다.

안 전 실장은 11년간 국회의원 비서관과 보좌관을 비롯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책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2020년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유성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채 공천배제(컷오프)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허 시장은 그해 8월 야인이던 그를 대전시 중앙협력본부장으로 불러들인 뒤 4개월 만인 12월에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자신이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허 전 시장의 유성을 총선 출마설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묘한 기류가 연출되고 있다.

허 전 시장은 어제(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방선거)1년이 지났다.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미래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가겠다”고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예고했다.

지역 정가에선 허 시장이 내년 총선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거나, 자신이 직접 필드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동시에 내포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 전 실장은 이와 관련 "출마는 개개인의 선택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경 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4월 유성구을 총선 출마 의사를 처음 밝혔으나 공식 출마 기자회견은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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