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출강 김영미 시인, 시집 '내 몸에는 별이 산다' 출간
대전대 출강 김영미 시인, 시집 '내 몸에는 별이 산다' 출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6.19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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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시인
김영미 시인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는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에 출강 중인 김영미 시인이 최근 두 번째 시집 '내 몸에는 별이 산다'를 펴냈다고 19일 밝혔다.

책 서문에서 시인인 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는 “창작의 토대인 시학이 누구보다 튼튼한 시인은 자신만의 개성을 굳혀 자신만의 시를 쓰는 고집을 갖고 있으며, 그의 시에는 자연과 교감하는 따뜻한 내면적 감수성이 수채화처럼 그려져 있다”고 썼다.

시인·문학 평론가 황정산은 “별빛을 보고 가야 할 길을 찾지 못하는 시대를 사는 시인은 슬픈 존재”라 이르고 “김영미 시인은 초월적인 가치에 의지하는 대신 자신의 삶에서 아름답고 의미 있는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 시적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의 시들이 보여준 서정의 힘이 바로 여기에서 온다”고 평했다.

또 “시인은 그것을 ‘내 몸 안에 별이 산다’고 말하고 있으니, 시인이 자기 몸 안에 키운 별을 하나하나 헤는 마음으로 이 시집을 읽는다면 세상이 별빛처럼 아름다워 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영미 시인은 “‘시는 언어로 쓰는 것이 아니라 침묵으로 쓰는 것’이라는 제 시의 스승인 오세영 선생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시를 쓰려고 한다”며 “이번 시집은 자연 서정에서 인간 서정의 길을 걸어가는 여정, 즉 자연의 섭리와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인간의 삶을 가치 있게 실현하기 위해 별을 보며 질문하는 시인의 이야기로, 이 시들이 독자들 가슴에 꽃이 되고, 샘물이 되고, 악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영미 시인은 대전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정지용 시인’ 연구로 문학박사를 취득하고 2018년 '시와경계'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학술우수도서 '정지용 시와 주체의식', 시집 '기린처럼 걷는 저녁' 외 다수가 있다. 현재 대전대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에서 교양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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