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실종 치매노인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최첨단 GPS가 장착된 전자팔찌가 보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충남경찰청, 충남도청, 충남도 소방본부는 치매노인 GPS 전자팔찌를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시스템 운영과 사건 발생시 관련 정보와 구조활동을 공동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GPS 전자팔찌가 도입될 경우 이동경로 예측이 어려운 치매노인의 실시간 위치파악이 가능해져 실종사건 발생시 신속한 구조가 가능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치매노인 신고가 접수될 때마다 많은 경력을 수색활동에 투입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치안공백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무료 치매검사와 치료관리비 지원 제도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최근 들어 치매노인 가출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색활동에 기동대 등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 치안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GPS 팔찌 도입이 시급하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치매노인 위치추적을 위한 GPS 팔찌를 이용하여 보다 신속한 구조를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까지 현재 충남지역에 등록된 치매노인은 10,338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1년도 정부에서 발표한 충남지역 치매노인 인구는 전체 노인인구(31만 여 명)의 9.1%에 해당하는 28,000여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올 들어 충남지역에서만 4월 20일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건이 증가한 70건의 치매노인 실종사건이 접수되었으며, 경찰의 신속한 수색활동으로 모두 무사히 귀가조치 됐다.
충남경찰·충남도청·소방본부와 공동으로 GPS 전자팔찌 도입 논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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