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세종시 이응 다리 6시 방향에서 ‘걷다 보니, 버스킹’ 공연을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은 평소보다 30분 늦게 저녁 7시부터 시작됐다. 전국에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출연진들도 활기차 보였다.
이에 유인호 세종시의원을 비롯한 시민들도 모처럼 발길을 멈추고 공연팀의 흥겨운 음악에 맞추어 박수와 춤도 추면서 더위를 식혔다.
7월 2주차 ‘버스킹 공연’은 오름 밴드, 여름 스웨터, 이택원, 소민 등 4개 팀이 진행했다.
먼저 '오름 밴드'팀은 조은세(보컬, 어쿠스틱, 기타) 김민제(색소폰) 백승우(피아노) 등 3인조 밴드로 대중가요 인디, OST, 팝 디즈니 영화 유명 재즈곡을 편곡하여 오름 밴드만의 색깔로 재탄생 시켜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히, 깊은 밤을 날아서(이문세), 그 소녀가 꾼 꿈은(조은세), 별 보러 갈래(적재), 폰서트(10cm), 내 사랑 내 곁에(김현) 등 관객분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공연을 펼쳤다.
여름 스웨터(이운희)는 스웨터처럼 포근한 감성을 지닌 작곡가 유즈(yuz)로 구성되어 있다.
연주곡 사랑의 설레임을 담아 만든 자작곡 설렘, 광활한 우주 속 우리가 함께인 것은 기적이다. 라고 말하는 곡 Blue Rose 등을 전달했다.
이택원은 30여 년간 통기타 가수 및 하모니카 연주자로서 현재는 버스커 및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종 민예총 대중음악분과장을 맡고 있다.
첫 곡은 하모니카 연주 (영화 OST)로 시작하여 대중가요로 이어지며 시민과 함께 부를 수 있는 템포 있는 인기곡 위주의 연주와 노래로서 힐링을 선사했다.
오소민은 동양의 바이올린이라 불리는 중국의 두 줄 현악기 얼후를 연주했다. 악기나 곡에 대한 배경 해설을 포함, 곡과 우리의 삶이 연결되는 스토리텔링이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을 좀 더 풍부하게 무대를 선사해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