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이 “아산시 음봉 지역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17일 강훈식 의원실에 따르면 음봉면에 조성 예정인 아산 제2디지털 일반산업단지가 지난달 28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농지관리위원회로부터 농지전용 조건부 적합 결정을 받았다.
아산시는 지난 2017년부터 음봉면 동암리·덕지리·월랑리 일원을 대상으로 높은 산업 수요 대응과 악취 유발 농장에 대한 민원 해결을 목적으로 아산 제2디지털 일반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농지전용 적합 여부를 심의하는 농식품부 농지관리위원회가 해당 산단에 대해 지난해 10월 부적합 결정을 내리면서, 사실상 사업 추진이 멈췄다.
이에 강훈식 의원은 지난 2월 농식품부 차관을 만나 아산 제2디지털 일반산단이 재추진될 수 있도록 농지관리위원회 재심의 진행 등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농식품부와 아산시 간의 이견을 지속 조율하며 이번 농지전용 조건부 적합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로써 아산 제2디지털 일반산단은 올해 12월 충청남도가 주관하는 산업단지계획 심의와 승인을 앞두게 됐으며, 승인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내년 상반기 토지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강 의원은 “인근 산단과의 산업연계 수요가 높은 데다, 음봉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지관리위원회가 조건부 적합으로 결론을 내려 다행“이라며 “추후 산단 승인까지 관련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