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윤석진 원장 연임 불발...NST 이사회서 부결
KIST 윤석진 원장 연임 불발...NST 이사회서 부결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7.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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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평가서 '매우우수' 등급 받았지만 찬성 3분의2 못 얻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경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경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윤석진 원장의 연임이 불발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8일 제196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KIST 원장 재선임(안)을 상정해 투표에 부쳤으나 재선임요건인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NST는 추후 원장 선임 추진계획을 마련해 이사회에 부의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출연연법)과 시행령 개정으로 2021년 기관장 연임 기준 완화로 인해 많은 기관장들이 연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상은 다르다.

실제 기관장 연임에 성공한 사례는 지난 2021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김장성 원장 이후로 뚝 끊긴 상황이다.

이후 김명준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박원석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등이 연임에 도전했으나 내리 고배를 마셨다.

윤석진 원장의 경우 NST 기관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는 등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결국 불발됐다.

기관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온 원장들의 연임이 계속 불발되면서 ‘미래 연구개발(R&D)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기관장 연임 기준 완화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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