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외 마약 밀수 6명 구속 기소..17억원 상당
검찰, 해외 마약 밀수 6명 구속 기소..17억원 상당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7.20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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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한 일당이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됐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마약밀수 범행을 집중 수사한 결과 라오스・말레이시아・태국・독일발 마약밀수를 적발해 6명을 구속기소하고 17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메틸렌디옥시 메스암페타민 압수물
메틸렌디옥시 메스암페타민 압수물

검찰은 대전・충남 역대 최대 규모인 필로폰 3607g을 가루 음료로 위장해 밀수한 태국 국적 A(43)씨를 지난 3월 구속기소했으며 사탕으로 위장한 필로폰 약 150g을 밀수한 내국인 B(43)씨를 지난달 16일 구속기소했다. 

또 지난 6일 견과류 등으로 위장한 메틸렌디옥시 메스암페타민(MBMA, 일명 엑스터시) 1만1426정, 케타민 420g을 밀수한 베트남 국적 3명을 구속기소한 데 이어 지난 17일 알약캡슐 등에 은닉한 야바 4068정을 밀수한 태국 국적 C(29)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번에 압수한 마약류는 15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압수한 대전・충남지역 밀수 마약류가 2021년 9440g에서 2022년 5만7823g으로 513% 급증했다"며 "밀수사범을 끝까지 추적・엄벌하고 마약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청정국으로 돌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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