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올해 상반기 숲체험·교육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숲체험·교육은 복권기금(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천리포수목원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1,494명에게 27회의 숲체험·교육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93%가 ‘만족’ 이상으로 답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천리포수목원은 올해로 11년간 산림복지 소외자에게 보편적인 산림복지를, 청소년에게는 산림분야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천리포수목원 측은 올해 숲체험·교육 사업대상자는 2,240명이었으나 더 많은 산림복지 소외자에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340명을 추가하여 총 2,58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포레스트(for rest) 숲에서의 휴식’, ‘내가 Green 숲’, ‘무지개를 담은 숲’ 세 가지로 당일 체험형과 1박 2일 캠프형이다. 이 중 ‘포레스트(for rest) 숲에서의 휴식’은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리포수목원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운영한다. 천리포수목원 교육팀 장진주 담당자는 “상·하반기 동일한 참여자 412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포레스트(for rest) 숲에서의 휴식’은 1차 체험에서 숲을 경험하며 식물을 심었다면, 2차 체험에서는 바다에서 에너지를 얻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 ‘무지개를 담은 숲’은 산림 분야 직업군 소개와 내 나무 갖기 활동으로 오는 하반기 248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진주 담당자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운영하는 하반기 숲체험·교육에는 장애인,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산림복지 소외자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