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메리토크라시의 부상과 도전’ 주제로 명사 초청 특강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세종연구원은 1일 대전세종연구원 2층 ICT커뮤니티홀에서 ‘공간 메리토크라시의 부상과 도전’을 주제로 제4회 대세다담 포럼을 개최하였다.
대세다담(大世多談) 포럼은 대전과 세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도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2022년부터 개최해온 정책개발 행사다. 이번 제4회 포럼의 연사인 이시철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현대 메리토크라시의 주요 쟁점과 대안을 폭넓게 관찰하고, 특히 공간 또는 공간계획의 맥락에 초점을 두어 탐색하였다.
이시철 교수는 “공간의 측면에서 메리토크라시가 어떻게 발현 및 대응되고 있는지를 중점으로 살피면, 우선 지역 간 격차와 공간적 배타성을 들 수 있다”며 “우리나라 수도권-전국권의 격차가 그 사례이며 용도지역규제, 도시성장관리, 젠트리피케이션, 또는 팬데믹 상황의 공간적 격차까지 그 논의를 확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영진 원장은 “메리토크라시 또는 능력주의의 폐해를 비판하는 의견이 학계와 현실에서 함께 대두되면서 청년층이 관심을 두고 있는 공정성 이슈와 함께 논의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현대 메리토크라시의 쟁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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