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前 총리, "시점 오면 결단 내릴 것"
정운찬 前 총리, "시점 오면 결단 내릴 것"
  • 서지원
  • 승인 2012.05.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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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 환영사 통해 현실정치 참여 의사 간접 표현

충남 공주출신의 정운찬 前 국무총리의 18대 대선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 정운찬 前 총리

정 前 총리는 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환영사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냐. 한 알의 대추가 붉게 있기 위해서도 태풍과 벼락을 몇 번은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실정치 참여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또한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기다려달라. 시점이 오면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 정운찬 前 총리와 염홍철 대전시장이 VIP룸에서 내빈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 애정이 없다”며 “동반성장하는 사회의 구축을 위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도 함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대선행보를 본격화해도,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행보를 걸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정 前 총리가 대선행보에 나설경우 충북 옥천에 연고가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前 대표와 충남 예산에 조상들 선영이 있는 이회창 前 자유선진당 대표와 함께 충청인사들의 대거 대선출마가 현실화돼 주목된다.

또한, 정 前 총리의 경우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지난 세종시 수정안 추진으로 이반된 고향 민심을 잡는일이 급선무라는 분석도 있어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한편, 정 前 총리는 지난 3월 29일 동반성장위원장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어떤 역할, 어떤 방식이든 주어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대선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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