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경희대, 고려대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29개 투자기관으로 구성된 「홍릉 투자기관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오벤처·스타트업이 투자 혹한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참석한 18개 투자기관들은 홍릉이 보스톤과 같은 글로벌 바이오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연구개발특구 전국 IR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GRaND-K 창업학교 참가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투자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입주 스타트업까지 투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홍릉 투자기관협의회는 투자뿐만 아니라 소속 투자기관 전문가를 투입해 스타트업 경영전략 수립 및 IR 멘토링을 제공하고, 투자기관과 스타트업 간의 정기적인 네트워킹을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홍릉 투자기관협의회 조남훈 대표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가 글로벌 창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화가 필요하고, 케이그라운드가 운영하는 홍릉펀드 2호는 이러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ST 윤석진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홍릉 투자기관협의회가 GRaND-K 창업학교뿐만 아니라 홍릉특구 내 스타트업에 자원과 역량을 과감히 투입해 투자 마중물 역할을 확대하고, 바이오 분야 국가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해 홍릉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