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안희정 대선 출마 불지피기?
강운태 광주시장, 안희정 대선 출마 불지피기?
  • 서지원
  • 승인 2012.06.04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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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신 이어받은 적통이자, 적자, 대선 후보 자질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이 특강차 4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충분히 대선 후보로 자질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강운태 광주시장이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강 시장은 이날 도청에서 ‘광주, 충남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기에 앞서 기자실을 방문해 “안 지사는 충분히 대선 후보로 자질이 있다”며 “안 지사는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은 적통이자, 적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대중, 노무현 前 대통령 두 분을 더해, 두 분을 뛰어넘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며 “더욱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축적한다면 두 분을 뛰어넘는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미래의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 시장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주장했다. 강 시장은 “제가 국회의원도 하고 장관도 해봤지만, 행정부가 국회 때문에 쓰는 시간이 많다”며 “국회가 시작되면 행정부 간부들이 국회에 산다. 현실을 생각한다면 국회가 국가발전을 위해 내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대선 후보들이 국회 세종시 이전문제를 공약으로 내걸고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향후 대권 도전에 나설 의향을 묻는 질문에 강 시장은 “정치인은 누구나 꿈이 있다. 모든 건 때가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다. 시민들에게 제대로 봉사를 할 때”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충남도청 이전과 관련해 “광주는 전남도청이 빠져나간 후 인구 30만이 넘던 동구지역이 11만 뿐이 안돼 상권도 죽고 사람도 빠져나간다”면서 “대전시에서 충분히 감안해 준비를 많이 해야 될 것이다. 또 도입장에서는 공직자들을 위해 신도시를 빨리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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