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영순 의원 "대전 국가 R&D 지원 비중 매년 감소"
민주 박영순 의원 "대전 국가 R&D 지원 비중 매년 감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3.09.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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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8.4% 에서 ‘19년 8.2%, ‘20년 7.3% ‘21년, 22년 각 7.1% 기록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 R&D 예산의 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쏠림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제공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2조 8181억 원 규모의 산업부 R&D 지역 예산 중 경기도가 총 예산의 30.4% 인 8554 억 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

이어 서울 17.1%(4811 억 원), 충남 8.6%(2432 억 원), 경남 7.3%(2044 억 원), 대전 7.1%(1991 억 원)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 (KAIST) 과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하고 있는 대전의 국가 R&D 지원 비중은 ‘18년 8.4% 에서 ‘19년 8.2%, ‘20년 7.3%에 이어 ‘21년, 22년 각 7.1% 까지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의 지원 비중은 ‘18년 25%에서, ‘19년26.2%, ‘20년 28.1%, ‘21년 29.7%, ‘22년 30.4% 까지 늘어났다. 

이에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비중은 ‘18년 47.2% 에서 ‘19년 48.9%, ‘20년 49.8%, ‘21년 51.5%, ‘22년 51.6% 로 매해 늘어나고 있다.

또한 가장 적은 R&D 지원을 받은 제주, 강원, 세종은 5 년간 1%대도 안되는 수준이며, 광역시인 광주와 대구, 부산조차도 5%에 밑도는 R&D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영순 의원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메카로 불리는 대전마저 국가 R&D 지원 예산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 수도권의 비중은 매년 늘려오며 결국 전체 예산의 절반을 배정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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