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충남도의원 “내포 종합병원에 소아응급센터 없어,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
김선태 충남도의원 “내포 종합병원에 소아응급센터 없어,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9.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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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위한 기본계획 소아응급센터 설치 제외 유감”
천안·대전 등 원정치료 현실 지적… 소아응급센터 설치 촉구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선태 충남도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7일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내포신도시에 설립 예정인 종합병원이 개원 시기에 맞춰소아응급센터를 설치할 것을 주장했다.

제347회 임시회 김선태 의원 5분발언
제347회 임시회 김선태 의원 5분발언

충남도는 지난 7월 6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 자금지원 타당성 검토 및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명지의료지단은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총사업비 2,807억 4,100만 원을 투입하여 11층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종합병원 건립의 청사진이 나온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용역보고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염원이었던 ‘소아응급센터 설치’가 제외된 것은 유감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속담이 생각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포신도시는 30~40대 부부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젊은 도시지만 내포신도시의 현실은 아이들이 아플 경우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특히 야간에는 소아응급센터가 없기 때문에 천안이나 대전으로 원정치료를 가야만 하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도는 ‘충청남도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 조례’에 근거하여 1,060억 원의 막대한 예산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아응급센터를 설치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의 건강을 담보하기 어려운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와 내포신도시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더 늦기 전에 기본 계획을 재검토하고 소아응급센터를 반드시 개원 시부터 설치하여 제대로 된 병원으로 첫 출발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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