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시도 "국회세종의사당 조기 건립 합심"
충청권 4개시도 "국회세종의사당 조기 건립 합심"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9.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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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행정협의회 개최... 메가시티 건립 초석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회세종의사당 조기 건립 및 개헌 시 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해 충청권 4개 광역단체가 힘을 모았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13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2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
충청권 행정협의회 모습

충청권 행정협의회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로 구성된 기구로, 충청권 공동현안 협력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이번 행정협의회에서는 충청권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4개 과제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고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4개 과제는 국회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및 개헌 시 행정수도 명문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 충청권 초광역협력 도로·철도 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및 예타조사 면제,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개통 건의 등이다.

좌측으로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우선 국회세종의사당 조속 건립 및 개헌 시 행정수도 명문화는 당초 세종시 건설 취지인 국가균형발전의 이행과 세종시의 행정수도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국회세종의사당의 적기 추진과 행정수도의 명문화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은 중부내륙지역의 자연경관에 대한 체계적 보전과 합리적 이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리적, 환경적 장점을 활용한 연계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부내륙지역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통한 지방·인구소멸에 대응하고자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김영환 충북지사

충청권 초광역 협력 도로·철도 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대통령의 충청권 지역공약 중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충청권 제2외곽 순환 고속도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충청내륙철도에 대해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사업 조기 가시화를 위해 공동건의 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개통 건의는 당초 2030년 개통 예정인 도로에 대하여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과 2028년 준공 예정인 국회세종의사당 등 주요 시설로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 조기 개통을 건의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민호 세종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토의 중심인 충청권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대의를 실현하고,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회세종의사당 조속 건립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방시대 지방 권한 확대는 어느 한 시도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과 시도간 공조, 협력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는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의 뜻을 모았다”며 “충청권 초광역 협력을 위한 도로·철도 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4개 사항을 건의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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